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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기도를 하라
대부분
모든 종교가 다 그렇겠지만 종교의 핵심은 기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도(祈禱)란
무엇인가?
‘인간보다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어떠한 절대적 존재에게 빎. 또는 그런 의식’이라고 사전적으로도 정의하고 있다.
곰곰
생각해보면 인간은 기도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어떻게
해도 자기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이 그렇게도 많은 것이 세상이기 때문이다. 안된다고 포기해 버릴까?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가 되지 않는 일은
또 어쩐단 말인가.
그래서
기도하는 일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행위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깨닫게 되는 것은 아무리 잘난 사람도 따지고 보면 별 것 없더라는 사실이다.
기도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
기독교를 신앙하는 사람은 어떠한 절대적 존재를 단 한마디로 아주 간략하게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처음과
나중이 되사 모든 것의 모든 것이 되시는 하나님, 세상과 나를 존재하게 하신 하나님, 나를 지금 살게 하시는 하나님, 내가 죽을 때에도 나와
함께 하셔서 나를 받아 주시고 구원하사 영생천국으로 인도하시는 자비하신 하나님,
하나님
품속에 계시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실 정도로 지극히 크신 사랑으로 구원하시는 하나님,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선악 간에 궁극적으로 판단하시고 세상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주시고 합당하게 갚아주시는 의로우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그
하나님은 놀랍게도 내 마음 깊은 곳을 아시고, 나의 고통 하는 신음소리에도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하나님께 간구하는 모든 기도를 들으시는
인격적인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은 얼마나 큰 복이며, 위안이 되는 말씀인가!(시22:1, 시145:18,창25:21).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14:14).
우리
사람은 도무지 믿을만한 존재가 못된다.
사람
이름으로 구할 그 어떤 능력도 자격도 없기 때문이다.
반드시
하나님의 또 다른 이름 즉 우리를 위해 죽음을 맛보시고 사단 마귀의 권세를 꺾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하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늘에서
들으시는 하나님은 예수 이름을 기뻐하시고 그 모든 전권을 아들에게 맡기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수 이름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구하면 예수님이 친히 성령으로 시행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이다.
그런데
여기서 유의할 것이 있다.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에서 ‘무엇이든지’는 무조건적인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약4:1-4).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과 스스로 원수가 되고서도 기도에 응답받기를 기대한다면 크게 어리석은 것이다.
기도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자기 욕심을 따라 구하는 혼(魂)의 기도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하는 영(靈)의 기도가 그것이다. 우리가
자기 욕심에 따라 혼의 기도를 한다면 하나님의 대답을 들을 확률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영을 따라 하는 기도, 다시 말하면 공의(公義)를 따라 구하는 기도, 또 다른 표현으로 말하면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기도,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그리고 남을 위한 기도를 한다면 응답을 받거나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영(靈)은
하나님을 나타내는 말인데,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따라 하는 기도가 영으로 인도받는 기도다.
‘하나님의
대사’를 쓴 김하중 장로는 영의 기도를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이 원하시는 기도이며,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기도’라고 정의했다.(하나님의 대사
제3권 5쪽). 이런 기도는 성령님이 원하시는 기도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기가 비교적 쉽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언어로 기도하는 것도 좋지만 바울이 고린도전서 14장 14절에서 말하듯이 방언으로 기도하면 영으로 기도하기가 더 쉽다고 말한다.
그래서 바울은 “내가 너희 모든 사람보다 방언을 더 말하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전14:18)”라고 말씀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영의 기도를 하는 데는 우리말로도 간절히 기도하며 또 방언으로 기도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하중
장로님이 하나님의 대사를 출간한 후 수많은 독자들이 이메일 편지를 보내왔다.
대부분이
기도를 부탁하는 것이었는데, 질병을 비롯해 안타까운 사연도 많았지만, 거의가 자기도 기도할 수 없는 혼의 기도에 관한 내용들이었다고 한다.
누구인지도 모르고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분들이 자신의 비전, 사업, 돈, 승진, 사랑, 결혼 등에 대하여 기도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얼마
후에 이메일을 아예 닫아버렸다고 한다.
독자들은
책에서 자기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을 전달하는 것을 보고 자신들에게도 그렇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가 책에서 기도해준 사람들과 일반 독자들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목사나 선교사 등
목회자들이거나 업무적으로 그와 직간접으로 연관을 가진 사람들이고, 그들 대부분이 스스로 많은 기도를 쌓은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를 계속해서 기도가 쌓이면 하나님께서는 누군가를 통하여 대답하신다.
그렇게
본인들의 기도가 쌓였기 때문에 때로는 그가 원하지 않았는데도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신 경우도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자기에게 기도를 부탁한 사람들 중에 본인도 계속 기도하는데 응답을 받지 못하니까 답답한 분도 많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기도라는
것이다.
자신의
유익과 정욕으로 구하는 기도가 아닌 영의 기도라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법으로든 응답을 주실 것이다.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처럼 항상 의심하는 사람,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고 말씀
했다(약1:6-8). 우리가 필히 알아야 할 것은 바로 이것이다.
기도는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교제라는 사실을 꿈에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것이다.
하나님께서
성경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는 기도로 하나님께 응답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교제보다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얻기만 바란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자신의 요구를 하나님께 통보하고 기도를 끝내버린다.
그렇게
하고서야 어떻게 기도의 응답을 받으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겠는가라고 김하중 장로님은 반문한다.
김
하중 장로님은 공적인 어떤 일을 수행할 때도 그 일을 위하여 반드시 기도하신 후에 실무적인 일에 들어가신다고 한다.
예를
들자면, 외교관으로서 어떤 사람이 도움을 받고자 자신에게 면담을 신청했을 때조차도 그냥 만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
이런 사람이 나를 이런 문제 때문에 만나자고 하는데 그를 축복해 주십시오. 제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습니까? 제가 어떤 입장을 가지고 그와
대화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그를 도와주시기 원합니다.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
문제의
사안에 따라 좀 더 기도가 간절해지기도 하고, 여러 번 자주 관심을 갖고 기도하게도 된다고 한다. 그러면 그때그때마다 하나님이 비밀스런 그 어떤
것을 성령으로 가르쳐 주시기도 하고, 그 어떤 예언의 말씀을 주시기도 하고,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하나님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풀어나가시며, 그
일들을 통해서 위대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하나님 살아계심을 확증하시는 놀라운 일까지 경험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
수많은 하나님 체험의 구체적인 삶의 간증기록들이 베스트셀러 ‘하나님의 대사’라는 전 3권의 책으로 엮여져 나왔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은
어떻게 일하시는가?
하나님의
영적인 세계는 도대체 어떤 것인가?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어떤 것을 예비해놓고 계시는 분이신가?.....
이런
것을 진정으로 알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하나님의 대사’라는 책을 꼭 정독으로 일독하시기를 추천 드린다.
잡다한
수 백 권의 신학 서적을 읽는 것보다 살아있는 단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김하중
장로님은 의미심장하게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준비하고
기도하지 말고, 기도하고 준비하라!”
기도와
준비 사이에서, 앞뒤 문맥을 곰곰이 살펴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내가 그 무엇을 행동하는 준비와 하나님이 개입하시도록 기도하는 문제는 하늘과 땅
만큼이나 그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나면 정말 이 말의 진의가 확실히 드러나는 것이다.
바둑을
둘 때도 수순관계가 정말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기도가 먼저 있고나서 그 후에 나의 그 어떤 준비가 될 때 착오가 나지 않는 법이다.
‘준비하고
기도하지 말고, 기도하고 준비하라’(하나님의 대사 제 2권, 143페이지 이하)는 제목의 글 한 편을 소개한다.
【황성주
박사는 의사이자 교수이며 목사이자 CEO 로서 유명하신 분이다. 황 박사는 자신이 개발한 생식으로 명성을 날렸으며, 최근에는 ‘꿈이 있는 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그 분이 2010년에 규장 출판사에서 ‘킹덤드림’을 출간했는데, 책의 37-38쪽에 나에 관한 언급이 있어 상세한
내용을 밝히려고 한다.
2006년
5월 말이었다. 황성주 박사가 베이징에 오는데 나를 만나고 싶다는 신청이 비서실을 통해 들어왔다. 나는 황 박사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때까지 그를 직접 만난 적은 없었다.
나는
하나님께 기도한 후 만나자고 연락을 했다.
만나기
전날 밤에 황 박사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정리해 양복 주머니에 넣고 그를 기다렸다.
6월
2일 오후에 황 박사는 이롬의 중국 지사 김효태 본부장과 함께 방문했다. 서로 인사를 하고서 황 박사가 자신의 방문 목적을 말했다. 그는 중산층
형성을 위한 중국인의 리더십을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한국의 이롬 월드 리더십 센터에 국제훈련원을 만들어 중국의 가정교회 지도자와 선교사 지망생들을
3개월 코스로 훈련시키려 한다면서 비자발급을 협조해달라고 했다. 설명을 다 듣고 난 다음에 내가 황 박사에게 물었다.
“박사님,
제가 몇 가지 질문을 해도 되겠습니까?”
“네,
하십시오.”
“지금
말씀하신 사업을 준비하실 때 하나님께 기도를 하셨습니까?”
“당연히
했지요.”
“그럼
기도 응답은 받으셨습니까?”
“네,
당연히 받았지요.”
내가
다시 물었다. “박사님께서 직접 받으셨습니까?”
“제가
직접 받았다기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가지고 오랫동안 중보기도를 했고, 지금도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다
응답해주신 걸로 생각하고 이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가
기도한 바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면담 약속이 된 후 박사님을 위해 계속 기도했습니다. 어젯밤에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읽어드리겠습니다.”
《너희가
지금 내 일로 인하여 열심이니 기쁘도다. 그러나 잘 생각하라. 그것이 정말 나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너희를 위한 것인지 너희는 잘 알 것이니라.
너희는 기도하여 결정하라. 현재 너희가 하려고 하는 그 일들은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이니 하지 말지어다.
너희는
항상 기도하고 준비할지어다.
시작한
다음에 기도하지 말지어다.
너희가
미리 기도하면 내가 너희에게 가르쳐주리라.
너희는
겸손하라. 무조건 나를 위한 사역이라고 말하지 말라.
너희가
말하는 것과 나의 생각이 다르니 함부로 내 생각이라고 말하지 말라. 나는 그런 세상적인 것을 원하지 않노라.
더
기도하라. 그러면 나의 뜻을 좀 더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기도문을
다 읽은 다음 내가 말했다.
“지금
들으신 바와 같이 하나님의 뜻이 이러하니 저는 도와드릴 수가 없습니다. 박사님께서도 좀 더 기도하신 후에 추진해보시지요.”
황
박사가 다소 당황하고 게면 쩍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대사님
말씀대로 좀 더 기도하고 신중하게 결정했어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황 박사가 먼저 기도를 시작하고 내게도 기도를 요청했고, 기도를 마친
후 황 박사 일행은 떠났다.
나는
이후에 황성주 박사를 만난 적이 없다. 다만 나중에 다른 사람을 통해 황 박사를 만나기 전에 그가 무슨 말을 할 것인지를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것에 대해 그 일행이 무척 놀랐으며, 그 후 황 박사가 이 사안에 관련된 계획을 전부 취소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나는
그 만남으로 인해 황 박사에게 다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나와 있었던 이야기들을 그의 책에 솔직하게 기술한 것을 보고, 황
박사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를 사랑하셔서 자신의 자녀가 다른 길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내 입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셔서 자신의 계획을 내려놓게
하심으로써, 그를 다시 선한 길로 인도하셨던 것이다.】
참으로
그렇다.
하나님은
김하중 대사를 특별히 사랑하셨다.
특별히
그의 입술에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주셨고, 그 선포되는 말씀은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신적인 권위가 있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고 순종하는
사람마다 복이 되고 생명이 되는 살아있는 말씀이 되게 하셨다.
나는
그에게서 수많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증거를 보았고, 찬양과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나타내시고 계신다.
할렐루야!
신령한 예언의 은사는 그 영적 유익이 말로 다 할 수 없다.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 사람이다.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사람이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인가. 하나님만이 아시고, 피할 길도 주실 수 있고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실 수 있다. 그래서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실질적으로 받는 일은 인생사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와
같은 입장을 하나님 말씀은 아주 명쾌하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잠16:1-3).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16:9).
여기
오랫동안 김 장로님이 해 오신 기도의 모범을 소개한다.
【제
경우는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그리고 생각나는 죄를 회개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덮어달라고 기도합니다. 제 속에 있는 더러운
것들과 생각 속에 있는 견고한 진(陣)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쫓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제게 하신 모든 일에
감사합니다. 그런 후에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또 주의 종들과 기도가 필요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족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면서 제가 발견한 것은 어떤 문제를 놓고 기도할 때, 그 기도가 즐겁고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면서 똑같은 기도를 계속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응답될 가능성이 컸습니다.
반면에
기도를 하면서 마음이 무겁고 확신이 들지 않으며, 몇 번 하다가 포기한다면 그것은 거의 응답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나의 정욕을 위한 기도라면 하나님 보시기에 창피해서라도 스스로 기도를 그만두게 되었는데, 왜냐하면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겠다고 노력한 적이 없습니다.
열심히
기도하는 중에 어느 날 하나님께서 마음에 주시는 세미한 음성을 듣기 시작했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저도 그랬습니다만 많은 크리스챤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확신하지 못하고, 계속 세상을 쳐다보고 사람을 의지합니다.
그래서 저는 늘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강조하고 책을 쓰면서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증거하기 위하여 제가 경험한 이야기들을 포함시킨 것뿐입니다.
그런데
제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처럼 오해하는 분도 계실 수 있고,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라고 하면서 제 마음대로 지어서 하는 말이 아닌가
생각하는 분도 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것도 아니며, 제가 원할 때마다 주시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침묵하시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나님의 엄위하심 앞에서 어찌 감히 마음대로 지어서 말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도 많은 크리스챤들이 자신이나 가족의 문제를
끌어안고, 어떻게 하면 당면한 고난과 고통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고민하며 기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라고
왜 고민이 없고, 고통이 없겠습니까.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라고도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그분의 뜻대로 성도를 위해 간구하시는 성령의 인도를 따라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욕과 유익을 위한 혼의 기도를 내려놓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의 기도를 할 때,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움직이기 시작하시며, 말할 수 없는 기쁨과 담대함을 허락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소망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의
다음과 같은 고백도 새겨들으시기 바란다.
“저는
집회에 갈 때나 사람을 만날 때면 늘 하나님의 뜻을 먼저 여쭈어봅니다. 어떤 사람을 위해서 기도를 할 때도 극히 조심합니다. 저는 다만 하나님의
도구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늘 옷깃을 여미며 하나님 앞에 겸손하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제 능력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은사를
거두어가시면 저는 껍데기일 뿐임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독자들 중에 어떤 분은 제가 어떻게 모든 기도에 대한 대답을 들을 수 있는지
의문을 가질지도 모릅니다. 사실 제가 모든 기도에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다만 책에는 제가 응답받은 내용만을 기록했기 때문에 마치
모든 기도에 응답을 받은 것처럼 보였을 뿐입니다. 그리고 좀 이상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대답을 듣지 못할 기도는 될 수 있는 대로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만일
저도 제 욕심에 따라 혼(魂)의 기도를 한다면 하나님의 대답을 들을 확률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시91:1).
*
사치한 생활 속에서
행복을
구하는 것은
마치
그림 속의 태양에서
빛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약2:17).
*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다니엘 12:3).
*
우리가 가장 소원할 것은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하는 일이다.
하나님의
성령님을 내 안에 거하실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초청하고 환영하는 일이다(고전3:16, 고후6: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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